[다녀오다.] 경주 벚꽃 여행을 다녀오다 - 2일차
경주 벚꽃여행 2일차.
새근새근 봄날에 아침공기가 너무나도 상쾌하고, 맑은 정신을 윗돌게 만드는 아침의 시작이다.
경주 여행 2일차에는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는 것보다는 좋은 단독 한옥주택을 빌렸기에 황리단길을 다니면서 관광도 할겸, 숙소에서 먹을 음식도 포장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잡았다.
아침에는 료코 라는 오므라이스와 돈까스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식당이다.
겉에는 한옥느낌을 주지만, 실내로 들어오자마자 우드스타일의 과하지 않은 깔끔함이 너무 좋은 식당이였다.
료코안심카츠 - 14,000
• 국내산 돼지 안심을 료코만의 방식으로 숙성 및 조리하여 육즙과 부드러움의 특징을 살린 메뉴
료무라이스 - 13,500
• 료코만의 특제 볶음밥과 소스, 버터계란이 올려진 베스트 메뉴
료끼누들 - 13,500
• 해산물과 야채를 센불에 볶아 불맛과 식감을 살린 매콤한 볶음우동 (맵기정도 = 진라면 매운맛)
로제카레 - 13,000
• 토마토와 생크림, 카레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부드러우며 거부감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
4가지의 메뉴를 판매를 하고 있으며, 나는 료코 안심카츠와 료무라이스 조합으로 아점 메뉴를 달리기로 한다.!!
료코안심카츠는 살코기가 정말 부드러운 식감과 육즙이 가득하여 첫 입을 먹는 순간 입에 가득 채워지는 튀김의 맛이 일품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센스있게 소금도 주긴 하지만, 와사비가 아닌 겨자를 준거는 내스타일이 아니였다. ㅜㅜ
그러나, 료무라이스는 소스가 라구 소스 비슷한 맛도 나는게 소스 향부터 숟가락이 요동친다.
밥은 고기를 넣은 볶음밥으로 굴소스 베이스의 달짝한 맛을냈다.
달짝찌근한 밥과 포슬포슬한 계란 그리고 정말 맛있는 소스를 같이 먹으니 여긴 재방문 품품 생긴다.
주변에서는 누들도 많이 먹긴했는데, 다음에는 료무라이스와 누들을 도전해볼까 한다.
아침이지만, 식사에 생맥주 한잔을 곁들인다면 깔끔한 마무리가 되오니 추천해드립니다.
식사를 하고 료코 식당에서 나오면 약 3분거리가 바로 황리단길이다.
경주는 처음 주차를 잘한다면 도보로 충분히 다닐 수 있기에 여러분도 일찍 나오셔서 주차를 먼저 하고 여행을 다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황리단길을 가다보면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문방구 "천마문구완구백화점"이 있다.
추억의 간식거리부터 다양한 장난감까지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어릴적 코흘리개 시절에 쌈짓돈꺼내서 사먹던 추억의 간식거리들이 배치되어있다.
나는 어릴적에 사탕이랑 젤리도 먹고, 500원 짜리의 닭강정을 매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서 파니 너무 신기했다.
문구백화점을 나오고 황리단길을 계속 걸어가다보면 다양한 소품샵과 먹을 거리로 사람들이 인사인해하면서 행복한 여행을 다니는 인파들로 벚꽃이 보이니 정말 여행을 온 체감이 확 든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경주의 스트릿 푸드가 다 존재한다. "황남 쫀드기", "십원빵" "황남옥수수"
그중에서 "황남 옥수수"는 이곳 황리단길에서 꼭 먹어야하는 길거리 음식이 바로 포장하러 간다.
안에서는 대량의 옥수수를 조리하고 있으며 나름 조리 기간은 짧기에 대기줄과 로테이션이 빠른 편이다.
황남 옥수수는 3가지의 종류가 있다.
황남 옥수수 - 칠리 베이스의 매콤달콤한 특제 소스
마요 옥수수 - 마요네즈 베이스의 매콤한 시즈닝이 올라간 소스
옥수 크림 - 옥수수 베이스의 달콤고소한 아이스크림이 올라감.
입이 두개인지라, 옥수수 튀김은 황남를 선택했다.
십원빵의 치즈와 빵의 고소함과 칠리 베이스의 옥수수튀김의 조합은 바로 끝! 정말 끝장난다.
조합이 너무 좋아서 방금 밥을 먹었지만 순삭을 해버렸다. ㅎㅎㅎ
여러분은 황남 & 마요 조합으로 섞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 다음 우리는 소화도 되었고, 간단한 낮술(?) 을 하기 위해 황남 주택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황리단길에서 대릉원 방면으로 조금 걸어가다보면 골목길에 위치한다.
여기는 저녁에 정말 사람들이 꽉차 원격 테이블링 어플로도 순식간에 대기가 40팀 이상이 되어버리는 핵인싸들의 성지 술집이다.
여기는 직접 맥주 냉장고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맥주와 잔을 꺼내 먹으며,
메뉴는 포차 개념으로 있지만, 반건조 오징어 구이가 나에게 픽 하고 박혀버렸다. ㅎㅎㅎ
우리는 저녁의 배를 아끼기 위해 간단하게 ㅎㅎ 주문을 했었는데, 낮 세시에 가도 손님들이 많은데 피쉬 앤 칩스 또는 마스카포네치즈 감튀 등 맥주 안주로 기가막힌 요리들을 시키는데 참기 어려웠었다. ㅎㅎ
그래도 우리가 주문한 오징어 메뉴는 나의 혓바닥을 흥분시키기에는 최적이였다.
맥반석 구이로 한 것처럼 정말 촉촉한 결이 있는 오징어 구이가 너무 맛있다!!
경주에서 만드는 에일 맥주 3개가 있던데 바로 지역 술 마셔보니 상콤한게 맥주가 마싯다!!
이렇게 낮술을 하다보면 우리는 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가고 싶은 곳을 못간다는 비통함..
그러나 나는 포장이란게 있다. 포장 해보즈아아!!
이곳은 경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경주 시민들도 많이 와서 먹을 만큼 정말 맛집이다.
간장과 양념 소스 기반의 신선한 소고기로 숯불에 구워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포장한 다음에 숙소로 가기전 제주도 뺨치는 유채꽃밭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다닥 소화 할겸 달려가보니 정말 이쁘더라.
벚꽃도 보고, 유채꽃도 보니 경주 너무 좋자냐아아 ~~
다른 분들도 정보 바로 확인한건지 사람들이 많이 모였더라구요~ 이곳은 경주 웹툰 캠퍼스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꽃 구경도 해보았다.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고 소망했던 한옥 주택으로 이동합니다.
여기는 새로 리모델링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된 곳이에요.
방문해보니 제품은 거의 새거였구, 사장님의 센스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자쿠지!! 가 너무 좋았습니다.
단독 한옥주택으로 되어있어서 다른사람과 마주칠 일도 없고, 해당 위치는 정말 현지인분들이 사는 동네라 너무 조용한 곳이였다.
여기는 2인으로 커플이 와서 즐기기 딱 좋은 숙소이다
이곳의 주말 토일 숙박 가격은 35만원 (성수기는 40만원 이상) 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빔 프로젝트로 주셔서 바로 밖에 꺼내서 장작 느낌 낼겸 영상 틀어놓고 바로 저녁을 준비한다.
바베큐 그릴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릴인데, 숯도 금방 불붙어서 아까 포장한 숯불 영양갈비를 바로 먹어보도록 한다.
정말 신선한 고기를 먹는다는 느낌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바로녹는데 환상적이다.
그리고 황리단길에서 포장한 음식도 같이 데워 먹으면서 하루를 보내본다.
경치가 너무 좋으니 술도 너무 맛있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니 시간 가는줄 몰라 하루를 마친다.
아침에 일어나면 눈앞에 경치가 이렇게 짜잔~
없던 피로도 싹 날아가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옥 단독 주택을 할 수 있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여기까지 경주 벚꽃여행 2일차였습니다.